중소 IT업계 사내 ‘이색카페’ 붐

중소 IT업계 사내 ‘이색카페’ 붐

정기홍 기자
입력 2006-11-15 00:00
업데이트 2006-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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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 IT업계에 사내 ‘이색 카페’ 설치 붐이 일고 있다. 단순한 휴게실, 체력관리실을 벗어나 식물원을 설치하는 등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업무 능률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객들의 쉼터로도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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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MP&내비게이션 업체인 대구의 퓨전소프트는 회사 1층에 퓨전카페를 만들어 직원들에게 큰 인기다. 또 직원들의 다양한 만남의 장소, 취미를 활용한 모임 공간, 그리고 고객들의 쉼터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돼 사내 이색공간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에는 소철, 동백나무, 행운목 등의 관엽식물을 비롯해 공기정화에 좋은 산세베리아, 철쭉 등 웰빙작물, 동·서양 난 등이 있다. 마치 식물원에 온 듯한 느낌이 든다. 카페 가운데에는 책장도 마련해 두었다.

고객지원센터 이미선(31)씨는 “카페에서 보드게임을 즐기고 점심시간에는 게임으로 점심식사 내기를 하는 등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임베디드 솔루션업체인 MDS테크놀로지도 사내 카페 ‘테라’를 두고 있다. 지난 2004년 서울 목동에서 구로 사옥으로 옮기면서 직원들과 방문 고객을 위해 만들었다.

바리스타 경력 9년차 직원이 스타벅스 원두를 사용해 커피전문점 이상의 맛을 내고 있어 직원들의 호응도가 높다. 게다가 커피, 아이스크림 등 15종의 음료를 500원에 싸게 판매한다. 카페 판매금 전액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독거노인을 위해 쓴다.

네트워크 서비스 전문벤처 오늘과내일은 티티존(TTzone)이란 이름의 사내 카페를 운영 중이다. 기존 업무공간을 직원 휴식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만들었다. 회사 CI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직원들은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 카페라테 등 다양한 커피음료를 취향에 맞게 직접 만들어 마실 수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2006-11-1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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