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른바 자율주행과 인공지능, 로봇 분야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최근 이들을 한데 묶어 개발하는 융합 솔루션이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치 운전석에 앉아 있는 것처럼 생생한 화면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직접 핸들을 잡지 않아도 다양한 도로 상황에 맞게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입니다.

전기차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는 자율주행차에는 운전자보조시스템과 차량 간 통신 솔루션 등 최첨단 소프트웨어 기술이 집약돼 있습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의 계열사인 한컴MDS는 지난 2010년 이 분야 매출액이 86억 원에 불과했지만, 2014년 280억 원으로 성장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400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회사 전체 매출의 4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자동차 사업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 인터뷰 : 우준석 / 한컴MDS 부사장
-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IoT 등의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들이 태동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런 분야에 필요한 인력들을 육성하고, 여러 솔루션들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면서 회사의 성장도 도모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자동차 사업에 힘입어 이 회사의 매출은 2012년 700억 원대에서 2014년 1천억 원으로 늘어났고, 2016년엔 1천5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세계적인 인공지능 기업인 엔비디아(NVIDIA)와 함께 제공하는 자동차 컴퓨팅 플랫폼과 임베디드 AI 플랫폼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비행기는 물론이고 사람과 의자, 경기장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축구공까지 자세히 식별할 수 있는 기술이 눈길을 끕니다.

스마트팩토리 시장이 확대되면서 신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사물인터넷(IoT)과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주용 / 한컴MDS IoT개발팀 선임
- "요즘 인더스트리 4.0이 화제인데, 그에 따라 고객들의 요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조, 품질관리, 공정 간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특히 보안 쪽에 문제가 없도록 개발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상훈 / 기자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기술들이 스마트한 융합 솔루션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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