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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산업혁명 시대…MDS테크의 ‘전성시대’?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곧 전성시대”, “이 업체 없이는 차량 전장화도 불가능”

대다수가 ‘보고서 가뭄’ 또는 ‘무관심’에 시달리는 코스닥 종목 중에서도 증권가의 관심이 끊이지 않는 종목이 있다. MDS테크다. 제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이 더해진 ‘제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그 바탕이 되는 국내 1위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업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때문으로 보인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DS테크는 융합과 스마트화를 골자로 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최대 수혜주로 거론된다.

공장이나 사물의 자동화, 지능화 시대를 의미하는 ‘제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및 스마트카, 스마트 가전, 3D프린팅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정보가전, 자동차, 휴대폰 등에 내장된 전자제어시스템인 임베디드 시스템도 부각되고 있다. 융합과 스마트화를 위해서는 각종 데이터를 수집ㆍ분석ㆍ판단한 뒤 사물을 제어하는 시스템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IoT 등이 발전할수록 다양한 사물이 해당 시스템을 필요로 한다. 임베디드 시스템의 적용 범위가 국방 산업 등으로 확대된 것은 MDS테크의 외형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지난 2011년 MDS테크의 국방ㆍ항공의 매출 비중은 2.4%에서 2015년 7.1%로 늘었다. 최근 몇 년간 무기체계의 첨단화 및 IT 융합으로 해당 분야의 임베디드 시스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MDS테크의 국방ㆍ항공부문 매출은 2011년 15억원에서 2015년 205억원으로 성장했다”며 “국방ㆍ항공 산업의 국산화율 증가 덕분에 해를 거듭할수록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스마트카가 재조명 받은 데 따른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자동차 전장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나온다. MDS테크의 자동차 부문 매출은 2011년 140억원에서 2015년 314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매출 비중도 같은 기간 23.4%에서 33.9%로 증가했다.

MDS테크는 지난해 8월 세계 1위 V2X(Vehicle to Everything) 전문업체 코다와이어리스의 국내 사업권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V2X는 차량과 차량 사이의 통신(V2V)과 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V2I)을 합친 개념이다. 주변 차량과 도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안전운행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국내 업체들은 이 솔루션을 채택해 사용한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골드러쉬 시절 돈을 번 회사는 곡괭이 제조사인 것처럼 MDS테크는 자동차 전장화에 대한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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