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S테크, 자율주행용 통신솔루션 시장 진출

세계 1위 전문업체 코다와이어리스 사업 제휴

컴퓨팅입력 :2016/08/23 10:19    수정: 2016/08/23 10:21

송주영 기자

MDS테크놀로지(대표 이상헌)가 세계 1위 V2X(Vehicle to Everything) 전문업체 코다와이어리스 솔루션 사업권을 확보하고 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V2X는 차량과 차량 사이의 통신(V2V: Vehicle to Vehicle)과 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V2I: Vehicle to Infrastructure)을 합친 개념으로 주변 차량과 도로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안전 운행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V2X 통신 기술과 응용 서비스 실용화를 이미 추진 중이다.

MDS테크놀로지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따라 운전자의 편의 및 안전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면서 V2X 기술의 활용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코다 와이어리스사와의 사업 협력을 통해 V2X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차량와 차량간의 통신을 지원하는 코다와이어리스 OBU 솔루션

코다와이어리스의 V2X 솔루션은 국제표준 V2X 통신 프로토콜 관련 북미 및 유럽 필드테스트를 통과했다. 실례로 미국 미시건주의 세계 최대 V2V ‘세이프티 파일럿(Safety Pilot) 테스트에서 전체 2천800대의 테스트 차량 중 1천500대의 차량에 코다 와이어리스의 제품이 사용되며 성능이 검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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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와이어리스는 NXP와 시스코가 투자한 회사다. 차량과 차량간의 통신을 지원하는 OBU(On Board Unit)와 차량과 인프라간의 통신을 지원하는 RSU(Road Side Unit)를 제공하고 있다. 유수의 글로벌 OEM 및 공급사들과 협력을 통해 V2X 소프트웨어 스택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호주 애들레이드에 본사가 있으며 미국과 독일에 지사를 두고 있다.

MDS테크놀로지 이상헌 대표는 “글로벌 업체와의 기술 격차를 줄이기 위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며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인 ADAS 개발 솔루션 제공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과 V2X 솔루션을 결합하여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