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S테크, 빅데이터 사업 시동건다 "IoT 연계 시너지 창출"

MDS테크놀로지가 머신 빅데이터 플랫폼 ‘스플렁크’를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시장을 공략한다. 관련 애플리케이션(앱) 개발과 파트너십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올해 매출 100억원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MDS테크놀로지는 스플렁크 앱과 함께 MDS테크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사업 역량을 활용한 IoT 앱 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별도로 조직하고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MDS테크는 빅데이터 시장을 겨냥해 지난해 10월 미국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전문업체인 스플렁크의 국내 사업권을 확보했다. MDS테크는 “기존 임베디드 사업 형태와 유사하면서도 시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비즈니스로 확대할 수 있는 사업 기회라 보고 사업권을 확보했다”며 “인텔리전트 솔루션사업부를 신설하고 추가적인 빅데이터 전문인력을 추가로 채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교육사업과 파트너십도 강화할 계획이다. MDS테크의 교육기관인 ‘MDS아카데미’를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빅데이터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해 사용자 경험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빅데이터 플랫폼 저변을 확산하기 위해서 프로모션, 인센티브를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 지원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매월 2회 진행되는 파트너 세미나를 통해 기존 파트너의 역량 강화와 더불어 신규파트너 발굴도 진행한다.

MDS테크는 단기적으로 우량한 파트너사를 조기에 확보해 올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다.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성공사례를 개척해 IT 분야로 사업다각화를 이루고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MDS테크는 “스플렁크 인지도와 다양한 고객, 풍부한 레퍼런스뿐 아니라 MDS테크의 고객 네트워크와 기술지원, 앱 개발 능력, 마케팅 역량 등 강점들을 집중시켜 시장을 넓혀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플렁크는 머신 데이터(Machine Data) 분석 플랫폼을 보유한 빅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데이터 수집 및 가공, 분석, 시각화를 포괄하는 빅데이터 플랫폼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플, 페이스북, 뱅크오브아메리카, 베리사인, 미 국방부 등 100여개국 84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